야사카 2022. 8. 15. 11:24

게임 센터 조사를 시작한지 2주

조사 범위를 시 단위로 넓혔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학생이기에 낮에는 학교다

 

 

 

「어이 난바, 그 가방에 붙어있는 열쇠고리 ...... 시라토리씨의 가방에도 붙어있던데 ...... 설마 ......」

 

 

 

오타쿠 동료인 사토가 내 가방에 달려있는 PiFFy의 열쇠고리를 가리켰다

PiFFy는 인기 여성 보컬 듀오다

(Pi)쨩파와 피(Phi)쨩파로 나뉘어 골육산장을 벌이고 있다는듯 하다

내 가방에 붙어있는 것은 ...... 어느쪽이었을까 ? 구별이 안 되네

 

 

 

「우연이야」

 

「그, 그렇지 ? 루이나 아스미, 미사코의 열쇠고리를 다는 것을 싫어했던 네가 그런 자기주장이 강한 ――」

 

「카즈, 밥 먹으러 가자, 아 그거 달아줬네」

 

 

 

혼신의 얼버무림이 유이의 강림으로 무산됐다

넵 크레인 게임에서 각자 뽑은걸 교환 했습니다

 

 

 

「배신자아아아아아아아아 !」

 

 

 

사토는 지갑을 움켜쥐고 복도로 뛰쳐나갔다

보아하니 매점에 빵 사러 갔군

상황을 잘 타는 녀석이다

 

 

 

「저기 난바, 마츠리도 점심 ......」

 

「미안하지만」

 

「네 ......」

 

 

 

이렇게 오니마츠리가 매일 따라오려는 것도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주위의 시선이 따갑고 조금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슬슬 포기해 주었으면 한다

그녀를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은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유이와의 시간이 여러 의미로 소중하기 때문이다

 

 

 

장소를 옥상으로 옮기고 유이와의 점심

많은 고등학교가 그렇듯 옥상은 출입금지다

거기는 뭐, 간단한 열쇠라면 마법으로 살짝인거다

물론 사용 후, 잠그는걸 잊지 않는다

 

 

여기라면 남에게 보이거나 이야기를 들을 염려도 없다

동경하고 있었지

학교 옥상에서 도시락

 

 

 

「쪽지 시험 결과, 최근 엄청 잘 나가는거 같네」

 

「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으니까」

 

「수업중에 마음대로 문제집 풀고 있었지」

 

「보고 있었구나」

 

지루한 수업 때는 그게 더 효율적이지

 

 

 

이런 별거 없는 대화야말로 행복을 느낀다

많이 잊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한 번 배운 내용이라 다른 학생들에 비해 이점이 있는 것은 틀림없다

젊은 뇌는 기억력도 좋고

 

 

학창시절에는 몰랐는데 정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은 정말 즐겁다

사회인 시대는 정답이 없기는커녕

 

「A나 B, 둘중 하나의 지옥을 선택하라. 좋아 선택했네.그럼 더 지독한 지옥C로 데려가 주마」 이런거 뿐이였지

 

 

 

「유이, 이거」

 

 

 

내가 유이에게 건넨 것은 3개의 총알이다

 

 

 

「저번에 나한테 빌려간 총알 ?」

 

회복술식을 새겨놨어, 착탄한 장소를 중심으로 반경 2m 정도로 회복 마법이 전개된다

착탄시에는 평범하게 데미지가 있으니까 직격시키지 마,자기한테 쓸 때는 발밑에 쏴줘

 

굉장해 ...... 평범한 총알에 마법을 새겨넣다니, 조직에서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지 ......

 

 

 

나도 만드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결손 부위를 재생시킬 정도의 효과는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유사시의 보조라고 생각해줘 」

 

「응, 고마워」

 

 

 

이런저런 준비를 진행하면서 게임 센터 순회를 하던 어느 날

드디어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