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전생했더니 여성향 게임의 노예였다

32、여왕님이라 부르세요!

야사카 2022. 12. 3. 09:08

「네로는 머리도 길고、얼굴도 예뻐서 안들킨다니까。이대로 방에 돌격하자」

 

「알버트‥‥‥그거 진심이야?」

 

「그치만、다음에 노려질 가능성이 있는건 절대로 여긴데?」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안갈거야?」

 

「네로는 좀 더 자신의 용모에 자신감을 가져!」

 

「너말야‥‥‥」

 

 

대회 시작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영애들을 부르러 온 왕궁의 시녀들에 의해、다과회는 아무 일도 없이 끝났다。

역시 보는 눈이 많은 곳에서는 적도 움직이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하지만、아직 안심할 수 없다。

 

 

영애들은 준비된 방에서、경기용 복장으로 갈아입는 중。

 

우리 노예는 당연하게도 방에 들어가지 못하고、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만약 적이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면、지금이 기회겠지。

 

갈아입는게 끝나면、곧장 4회전이 시작될 것 같고‥‥‥。

 

 

「내가 네로같은 용모였다면 이런 문、가볍게 돌파할거야」

 

「알버트、너는 상대방의 기분도 생각해라‥‥‥」

 

「대의명분이 있으니까、분명 용서해 줄거야! 나는 이 안에 들어가서、모든 것을 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에?!」

 

 

문 앞에서 역설하고 있는데、마침 방에서 나온 시녀 누나가 놀란 얼굴로 나를 빤히 처다보고 있었다。

 

 

「앗、안녕하세요」

 

「‥‥‥히、히익!」

 

 

가벼운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는 시녀 누나。

 

 

「‥‥‥어째서 도망가지?」

 

「알버트、효과가 절대적이네」

 

 

네로님이 가르킨건 내 옷의 자수。

 

 

【주의! 발정중〜접근하여 물려도 이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아아」

 

 

아무래도、부녀자의 맨살을 엿보고 싶어하는 발정기 수컷으로 여겨진 것 같습니다。

 

 

역시 이 자수는 안되겠어‥‥‥。



「저기、방에서 나오는 녀석、전원을 날려버리면 되는거 아니야?」

 

 

팔을 붕붕 돌리는 기관차。

 

 

「그런 짓을 하면、고든도 무사히 넘어갈 수 없어」

 

 

‥‥‥이 녀석은、왕궁을 섬기는 무고한 시녀를 날려버릴 생각?

 

 

「그럼 말야、전원 붙잡아서 한 명씩 심문해보면、누구한테 부탁받았는지 알 수 있는거 아니야?」

 

 

「그리 간단히 입을 열 것 같지도 않고、관계없는 왕궁 사람에게 이상한 짓을 해버리면、이쪽이 너무 위험해‥‥‥」

 

 

우리가 행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시아 백작측 인간에게 들키는 것도、바람직하지 않다。

 

로즈의 노예인 내가 괴롭힘을 방해하고 있다는게 밝혀지면、주인님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

 

 

───한다면 절대적인 보증이 필요하다。

 

 

「탈의실에서 나오는 거니까、상대는 여자겠지? 색기로 함락시키면、의외로 간단히 입을 여는게 아니야?」

 

「이 무슨 허술한 작전‥‥‥」

 

 

‥‥‥실패 했을 경우에는 어쩔건데?

 

게다가、그리 간단히 여성을 함락시킬 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세상 남자들의 적일 뿐이다。

 

아니‥‥‥그런 부러운 인간이 정말 있다면、나는 절대로 그 녀석을 용서하지 않는다。

 

 

「이 녀석이 있잖아?」

 

 

기관차가 가리킨 것은、팔짱을 끼고 씁쓸한 표정으로 서있는 네로님。

 

 

「‥‥‥앗、그렇지!」

 

 

그렇구나、이 녀석이라면 확실해!

 

 

「알버트、뭐야 그 눈빛은‥‥‥」

 

「네로、닥치는대로 헌팅이다!」

 

「아까부터 너희들‥‥‥날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미남!」」

 

「‥‥‥너희들 말야」

 

 

 

 

 

 

「렉스군、어때?」

 

「내가 보기에는、현재까지 이상한 행동을 취하는 인간은 나오지 않았어」

 

「역시」

 

「역시 눈에띄게 수상한 사람을 고용 했을리 없겠지」

 

 

방에 드나드는 시녀들의 스테이터스를 엿보는 나조차、이상한 인간은 발견할 수 없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채찍을 파괴하기 위한 날붙이 같은걸 들고 다녀주면 편했을텐데。

 

 

「렉스군、예비 채찍은 무사해?」

 

「역시 숨기고 있는건 눈치채지 못했나봐。여기 있어」

 

 

그렇게 말하며 렉스군이 보여준건 작은 봉투。

 

안에 채찍이 들어있겠지。

 

 

「이게 무사하다면、작전은 성공인데 말야‥‥‥」

 

「그렇네」

 

 

 

 

 

 

잠시 후、방의 문이 열리고 옷을 갈아입은 영애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고든 이거봐! 이 옷 진짜 귀엽지 않아?!」

 

 

처음 채찍을 한 손에 들고 나온 것은、송사리 갸루 엘리자베스。

 

 

「오오、에리 엄청 잘 어울리잖아。귀여워」

 

 

자연스럽게 옷을 칭찬하는 고든。

 

역시 굉장하군。

 

 

───‥‥‥하지만、그 옷은‥‥‥。

 

 

「이 하이레그의 노출도가 장난 아니지?!」

 

「에리、너의 아름다움에 내 눈은 고정이다」

 

 

게임시에는 문자로만 슬쩍 등장 했는데、이번 영애들의 복장은 검정 가죽재질의 본디지。

 

어깨나 가슴、다리가 드러난 일명 여왕님 스타일입니다‥‥‥。

 

 

───이‥‥‥이 무슨 눈호강!

 

 

「리디아、잘 어울려」

 

「정말요? 그치만‥‥‥저에게 어울리는지 불안해서‥‥‥」

 

 

이어서 나온 것은 리디아양。

 

얼굴을 붉히며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자신감을 가져。넌 세계에서 최고로 귀여워」

 

「네로씨‥‥‥」

 

 

그렇게、알콩달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영애들의 복장부터 시작해서、역시 이 게임은 이상해。

 

좋아하는 여성이 사람들 앞에서 저렇게 입고 있어도、괜찮은건가?

 

 

뭐、왕자의 명령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 하지만‥‥‥과연、우리 주인님은 여러모로 괜찮은걸까‥‥‥。

 

 

 

 

 

 

「그럼、양념하고 푹 끓이면 되겠네요!」

 

「그래」

 

「로즈님은 요리도 잘하신다니 굉장해요」

 

「보고 따라했을 뿐이야」

 

「다음에 만들어볼게요!」

 

「힘내」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것은、상냥하게 대화하는 니나양과 주인님。

 

 

───뭐、뭐라고?!

 

 

주인님이 평범하게 대화하는 것도 놀랐지만、니나양의 손에는 제대로 채찍이 쥐어져 있었다。

 


「주인님、니나양의 채찍、괜찮았나요?!」

 

「그래」

 

「다과회 때문에 아무짓도 못한 적이、무조건 이 상황을 노릴거라 생각했는데‥‥‥」

 

「최대한 그녀와 떨어지지 않았으니까、기회가 없었던게 아닐까?」

 

「주인님、계속 니나양과 대화 했어요?!하려면 할 수 있었네요、다시 봤어요!」

 

「당신‥‥‥날 뭐라고 생각한거야?」

 

「커뮤장애」

 

「입 꿰매버린다?」

 

「하하핫‥‥‥」

 

 

뭐、농담은 접어두고、이제 괴롭힐 타이밍은 적에게 없을터‥‥‥。

 

 

이건 스토리를 비트는 것에 성공한게 아닌가?!



「그런데 주인님、옷은?」

 

「입고있어」

 

「‥‥‥아니、어떻게봐도 평소대로인데요?」

 

 

주인님이 입고 있는건 학원용 제복。

 

이 사람、갈아입지도 않고、니나양과 대화한건가?

 

 

「아래에 제대로 입고있어」

 

「‥‥‥아아。시작 전에는 벗어야 합니다?」

 

「싫어」

 

「실격 될걸요?」

 

「위에 다른 옷을 걸치면 안된다는 말은 못 들었어」

 

「‥‥‥그런 억지가」

 

「그런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설리가 없잖아?」

 

「다른 영애들은 기쁘게 즐기고 있는데요?」

 

 

주인님과 함께 방에서 나온 니나양도、이미 렉스군과 알콩달콩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 세계의 여성들은 수치심이 부족한 것 같다。

 

 

주인님도 이 세계의 주민 맞죠?

 

 

「당신、내가 그런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거、아무렇지도 않아?」

 

「‥‥‥그 질문은 치사해」

 

 

아무렇지도 않을리 없잖아‥‥‥。

 

 

「당신이 싫다면 관둘게」

 

 

‥‥‥주인님‥‥‥상냥해‥‥‥。

 

 

「아、감사합니다」

 

「그래」

 

 

‥‥‥응?

 

 

「앗、아니!주인님、그런 얘기가 아니라!」

 

 

이 4회전은 정말 중요한 싸움이다。

 

반칙패가 된다면、도저히 버틸 수 없다‥‥‥。

 

 

「‥‥‥혹시、보고싶어?」

 

「에? 그야 뭐、보고싶죠」

 

 

보고싶지 않은 이유따위 어디에도 없다。

 

 

「여전히、발정하고 있네‥‥‥」

 

「아니‥‥‥좋아하는 사람의 것은、보고싶은게 당연하잖아요?」

 

「‥‥‥우」

 

「절대로 예쁠거고‥‥‥」

 

「‥‥‥다、다음에、2명만 있을 때라면‥‥‥」

 

「에?! 가、감사합니다」

 

「그、그럼、어서 가자」

 

「네!」

 

 

‥‥‥아、어라?

 

뭘 설득하고 있었지?

 

 

4회전 회장을 향해、힘차게 걷기 시작한 주인님을 막을 수 있는 인간은、이미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