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카 2022. 12. 17. 18:34

■ 11장 ■

 

 

 

무인도의 일건 이래、시라토리가 부지를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광활한 부지와 튼튼한 건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서 편했다。

 

 

모처럼이니 체육관 2개 분량의 홀을 훈련 전용으로 개조했다。

 

구체적으로、내가 1일에 걸쳐 깐깐한 결계를 펼쳤다。

 

밖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닌、안쪽의 충격을 외부로 내보내지 않기 위한 것이다。

 

이걸로、안에서 유이네가 다소 날뛰어도 괜찮다。

 

 

더욱이 훈련중에는、후타바의 신역절계도 펼쳐지기 때문에、더욱 견고한 것이 된다。

 

 

 

「그럼 발동해봐」

 

「응」

 

 

 

미미는 긴장한 표정으로 머리에 착용한 카추샤를 살짝 쓰다듬었다。

 

하지만、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에잇! 에잇!」

 

 

 

몇 번이나 쓰다듬었지만、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카즈군……」

 

 

미미는 앞머리 사이에서 울먹이는 눈동자로 이쪽을 바라본다。

 

역시 신기의 기동이 안정적이지 않네。

 

 

어쩔 수 없지。요령을 잡을 때까지는 그 방법으로 해볼까。

 

 

 

「어서 혼자 기동할 수 있게 돼야겠네」

 

 

 

그렇게 말하며 나는、미미에게 손을 내밀있다。

 

 

 

「미안해……」

 

 

새빨개진 미미가 살며시 내 손을 붙잡고、자신의 가슴에 가져갔다。

 

T셔츠에 스포츠브라라는 훈련용 러프한 복장인 미미의 가슴은、끝을 모르는 부드러움으로 내 손을 감쌌다。

 

 

 

「으응……」

 

 

 

미미가 몸을 움찔거리자、카추샤에 마력이 모여들었다。

 

 

 

「「우으」」

 

 

 

유이와 후타바가 불만스러운듯 이쪽을 노려보지만、사정을 알고 있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미미의 마력 집중 수단은、야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특히、나에 관한 것이라면 집중력이 상승한다。

 

그 사실에 의해 미미는 부끄러워 죽겠다는 표정이지만、이것 또한 그녀가 선택한 길이다。

 

나는 결코 부수입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캣미랜드 때처럼、실전에서의 긴장 속에서라면 우연히 기동할 수도 있겠지만、그런걸 의지할 수는 없다。

 

목숨이 걸린 일이다。

 

이 훈련도 어디까지나 마력을 제어하기 위한 계기일 뿐이다。

 

나와 만나기 전부터 기초 훈련을 받아온 유이나 후타바와 달리、미미는 완전한 생초짜니까。

 

 

이윽고 카추샤가 빛나기 시작하고、미미의 몸이 변하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자라며、손과 발에 하얀 털이 자라고、토끼 타입의 수인화와 동시에 바니걸 같은 의상이 생성된다。

 

 

 

「하아……몸이 뜨거워……」

 

 

 

미미가 나에게 껴안기며、커다란 가슴을 더욱 밀착시켰다。

 

 

 

「「우으」」

 

 

 

유이와 후타바가、다시 한 번 불만스러운듯 나를 노려본다。

 

이런 광경을 봐야만 하는 기분은 이해하지만、나도 부끄러우니까 용서해줘。

 

 

 

미미 녀석、신기에 익숙해지면서、그에 따라 색기가 늘어나는 것 같은데。

 

 

신기에 적응한지 오늘로 사흘。

 

 

발동을 의식적으로 행할수 있게된 반면、체내 마력회로가 활성화 됨과 동시에、

 

신기의 영향 더욱 받기 쉬워진 것 같다。

 

이 부분을 제어할 수 없다면、전투에서 써먹기 힘들거다。

 

 

 

「그럼 칸막이 너머로」

 

 

 

내 지시에 따라、아쉬운듯 몸을 떼어낸 미미는、파티션의 건너편으로 사라져갔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기척이 완전히 사라졌다。

 

 

『핵』을 합성한 하데스의 영향이네。

 

신화에 등장하는 『모습을 감추는 투구』의 능력。

 

시야에서 벗어나면、그 모습과 기척을 완전히 지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마법으로 주위의 공기를 얼려、다이아몬드 더스트를 발생시켰다。

 

 

 

「추、추워……」

 

 

 

유이네가 떨고있지만、조금 참아줘야겠다。

 

 

반짝이는 얼어붙은 공기를、풍마법으로 천천히 체류시킨다。

 

그러자、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인간 형태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조용히、하지만 일순간에 간격을 좁힌 나는、그 형태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 순간、미미의 모습이 나타났다。

 

 

 

「역시 인식하고 만지면 해제되는 타입이네」

 

 

 

덧붙여、그곳에 미미가 있다고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져도、해제되지 않았다。

 

『인식 했다』의 경계선이 어디인지는、느긋이 알아봐야겠다。

 

 

 

「발견됐네……」

 

 

 

미미가 나의 팔을 붙잡고 가슴을 들이민다。

 

그렇다기 보다、복장 관계상、완전히 사이에 끼어있다。

 

 

눈빛이 엄청 질척질척하다。

 

이걸 제어할 수 있게 만드는건、꽤나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