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이라는 곳에 시체 처리 의뢰를 접수한
유이와 함께 빌딩 옥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빌딩 옥상까지 뜀박질 한 번이라니 ......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건 알겠지만 ......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할지 .......
카즈가 아군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
저녁에 이야기했을 때와는 달리 유이는 강한 경계심을 향해 온다
평범한 인간인 줄 알았던 소꿉친구가 갑자기 이상한 힘을 보이면 당연하겠지
그것은 이쪽도 마찬가지다
「언제부터 저런 것과 싸운거야 ?」
「…… 오늘이 데뷔전이야」
유이는 잠깐 망설이더니 대답했다
「데뷔전인데 혼자서 ?」
저쪽 세계라면 어지간한 이유가 아닌이상 파티를 짜서 싸운다
「일본 주체의 북유럽계 조직에서 신기를 다룰 수 있는건 나 뿐이니까」
지금 한 마디로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있던 이 세계에는 저런 이형과 싸우는 조직이 세계에 몇 개나 있고
서로 협력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기 라는건 대체 뭐야 ? 혹시 유이가 항상 신고 다니는 검정 타이즈가
그것들과 싸우기 위한 무기인거야 ?」
「정말 모르는구나 ....... 정확히는 신기 레플리카, 신급 『인간이 아닌 자 (발리언트)』 를
소재로 사용해 만든 인류가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야 」
발리언트라는 것은 다크 발리키같은 이형의 것의 총칭이겠지
「귀중한 물건이네」
「세계에 손꼽을 정도밖에 없어, 거기에 적응가능한 인간도 말이야 그리고
그 재능은 유전되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수 년 전에 적성이 발견된 나는
항상 이 신기와 함께 생활하며 몸에 익숙해진 오늘 데뷔전을 맞이했다는거」
「아무리 그래도 유이가 그런 위험한 짓을 할 필요는 없잖아」
「그런 말 하지마 ...... 12살때 적성을 인정받은 후 이게 사명이라 여기며 살아왔으니까 」
유이는 슬픈 듯 눈을 감았다
내가 눈치채지 못했을뿐이고 12살부터 쭉 ?
그녀와 거리를 느끼기 시작한 중학생 때부터다
「혹시 나를 지키기 위해서 ?」
「너, 정말로 카즈야 ...... ?」
예전의 나라면 자의식과잉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두려워 이런 것은 물어볼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 죽고 이세계에서 지옥을 경험한 나는 인생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불필요하다는걸 알고있다
「확실히 나는 난바 카즈다, 하지만 ......」
진실을 말해야 할까 ?
말하면 믿어줄까 ?
그리고, 유이를 믿어도 되는건가 …….
「오늘, 이세계 전생 후 돌아온 난바 카즈다」
결국 나는 진실을 말하기로 했다
내가 이 세상에서 믿을 만한 것은 여동생 외에는 그녀 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쪽에서 40대까지 살았다는 건 왠지 모르게 숨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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