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화 결정] 028 마왕。
「허、허、허。신입생이 이 학원에서 배우기 시작한지 벌써 2개월인가。 재밌어질 무렵이구먼 블러드」 「할아범、악당같은 얼굴이라고」 「……학원장이라고 부르라는 말을 몇 번이나──」 「예 예 학원장님。나참、아무도 없으니까 상관없잖아」 여기는 학원장실。 우선 시선을 사로잡는건 두 개의 대조적인 그림이다。 한쪽은 자애의 빛에 휩싸여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다른 한쪽은 암담한 어둠 속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들。 전체적으로 호화현란한 것이 아니고、얼핏보면 검소한 느낌마저 있지만、이 공간에 걸맞은 품위가 있었다。 「올해는 특히나 1학년이 주목받고 있구먼」 「아아、벌써 『이명』이 붙은 녀석도 있고。아직 서열전을 한 두번 밖에 안했는데、꽤나 관심받고 있지」 「횟수는 관계없다。진정으로 재능있는 자는、사람을 끌어당기는 법이지..
이세계/극히 오만한 악역 귀족의 소행
2023. 1. 13.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