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은 졌지만、승부에는 이긴 느낌이려나요」
「‥‥‥그래」
「왕자에게 언제든 만나러 갈 수 있게 된 것은、꽤 크다고 생각해요」
「싫으니까」
「‥‥‥아직 아무말도 안했는데요」
주인님의 방。
왕궁에서의 사투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한 나와 주인님은、평소대로 【알콩달콩 대화】를 실행 중입니다。
4회전 『두근두、나의 하트에 불을 붙여라!』는、주인님이 최하위라는 결과로 막을 내렸다。
히로인 리디아양이 관록의1위、이어서 송사리 갸루 엘리자베스가2위。
괴롭힘을 회피하고、기적의 출전을 이룬 치유계 니나양은 3위다。
결과만 보면、우리 악역 페어의 참패다。
───하지만、피에르 왕자는 확실히 주인님에게 호의를 품었을 것이다。
내가 알고있는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났지만、왕자의 마음에 든 상태에서 대회에서 우승하고、
왕자와 결혼하는 선택을 하면 주인님은 처형당하지 않는다。
만약 왕자가 아직 주인님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도、
살짝살짝 얼굴을 내밀고 적당히 상대해주면、멋대로 호감도가 오를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사람은 용모가 터무니 없으니‥‥‥。
「안 갈 거야」
「‥‥‥그러지 마시고、내일은 학원도 쉬니까 곧바로 찾아가죠」
이런 일은 서두르는게 좋다。
「무리」
「정말、이 주인님은‥‥‥」
어제 오늘 시작된 일은 아니지만、여전히 고집스럽습니다。
「내일은 만날 사람이 있으니까‥‥‥」
「‥‥‥만나?」
주인님이 휴일에 어딘가 나가는 것은、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이거 수상하네‥‥‥。
피에르 왕자와 만나기 싫어서、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했을지도。
「어떻게든 집에 놀러오라 하니까、거절 수 없었어」
「주인님에게 친구가?!」
‥‥‥역시 거짓말이야。
미간에 주름을 잡고 전혀 말하지 않는 주인님과、사적으로 놀고 싶은 사람이 있을리가。
「뭐야、놀라는 거야?」
「주인님에게 친구가 있었나요?」
「내가 마음만 먹으면、친구 1명이나 2명 정도는 금방 사귈 수 있으니까」
「‥‥‥이야기를 너무 키우면 나중에 후회할걸요?」
「당신‥‥‥화낼거야」
「‥‥‥네」
좀 더 사람들과 대화하고 친하게 지내는게 좋다고 말한 것은 나지만、이 사람에게 쉽사리 친구가 생길리 없다。
───이제 이 이야기는 그만두자‥‥‥。
더 이상 파고들어봤자 아무도 행복해질 수 없어。
내일 피에르 왕자를 만나러 가자고、내가 말하지 않는다면、이 이야기는 끝난다。
다음 기회를 노릴까‥‥‥。
「내일 그 사람과 쿠키를 만들 생각인데‥‥‥먹고 싶어?」
「‥‥‥?!」
아직도 친구가 있는 느낌으로、이야기를 계속하는 거야?!
그 거짓말은 자신의 목을 조를 뿐이에요‥‥‥。
「왜 말이 없어?」
「아뇨、뭐랄까‥‥‥」
「당신‥‥‥혹시、내가 다른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거‥‥‥싫은거야?」
───아닙니다。
「‥‥‥그런게 아니구요」
「내가 진심을 내면、여러 사람과 금방 친해질 수 있으니까」
히죽 웃으며 내 얼굴을 보는 주인님。
───‥‥‥안되겠다。
친구가 생겼다고、거짓말 하는 주인님을、역시 난 더 이상 볼 수 없어‥‥‥。
「‥‥‥주인님‥‥‥정말、이제 그만하세요‥‥‥」
「당신、나를 독점할 수 없으니까 슬픈거지?」
「‥‥‥」
「당신이 좀 더 귀여워 해줬으면、이런 일은 없었을지도」
「‥‥‥」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모르니까‥‥‥포、포옹‥‥‥이라도 해보지 그래、
이 구더기。빨리 하지 않으면、나는 더 많은 사람과 놀아버릴 거야」
「이제‥‥‥이제、그만하세요!」
「‥‥‥뭐야 갑자기」
「내일 왕자와 만나지 않아도 되니까‥‥‥다른 이야기를 하죠‥‥‥」
「‥‥‥‥‥‥화、화났어?」
「이런 거짓말은、결국 자기 자신이 상처입을 뿐이에요!」
「‥‥‥거짓말?」
친구가 있다는 거짓말은、자신을 상처입힐 뿐이야‥‥‥。
분명 나중에 1명이 되면、주인님은 엄청난 허무감에 사로잡히겠지。
「친구가 없어도‥‥‥모두에게 미움 받아도‥‥‥긍지 높게 살아가는 주인님이、저는 정말 좋아요!」
「‥‥‥?!」
「그런 주인님이 나중에 슬퍼하는 모습따위、저는 보고싶지 않아요!」
「‥‥‥저기」
「괜찮아! 주인님에게는 제가 있잖아요! 친구가 없어도、제가 놀아드릴게요!」
「야‥‥‥인마」
「아、네」
「마음대로 지껄이고‥‥‥때려도 돼?」
「‥‥‥네?!」
어째서?!
「‥‥‥말도 안 돼」
「그 이상 말하면、쿠키 안준다?」
「그건 곤란합니다!」
주인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일 만나는 사람은 니나양인 것 같다。
괴롭힘 방해를 위해 이야기 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사적으로 만나게 됐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건 굉장한 진보다。
「주인님에게 친구가 생기다니、저 감동했어요!」
「‥‥‥당신、정말 때린다?」
「네」
‥‥‥노려보고 계십니다。
「그래서‥‥‥너도 올거지?」
「아뇨、방해할 수 없으니 그만두겠습니다」
「안 돼」
그럼 애초에 묻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주인님과 나는、니나양의 저택에 놀러가게 되었다。
【왕자 쟁탈전〜나의 하트를 붙잡아라컵〜】
[총획득 포인트]
니나・벨 8점
리디아・안델만 8점
로즈・브래들리 5점
엘리자베스・무어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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