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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극단적인 외모。【로즈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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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녀석。

 

그것이 첫인상。

 

 

───호감도가 오르지 않았어‥‥‥。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엄청나게 인기가 많다。

 

남자들은 나를 보기만 해도 호감도가 바보처럼 치솟고、어떻게든 나를 얻어보려고 다가온다。

 

용모가100인 인간은 나 이외에 본적이 없기 때문에、어느정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호감도가 높은 인간은 싫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호감도가 높으면 나를 좋아해주는거라 착각하고 안심하여、습격당할 뻔한 적이 있었다。

 

그 때、이성의 그것은 남자의 욕망이 표현된 것이라 깨달았다。

 

그것은 동성도 마찬가지。모두、내 용모와 가문을 이용하려한다。

 

 

 

전부 이 용모가 나쁘다。

 

스테이터스를 볼 수 있는게 나쁘다。

 

 

 

그런 나날이 계속되어、언제부터인가 호감도가 높은 인간이 주변에 있는게 무서워졌다。

 

그리고、나에게 다가오는 인간에게 혐오감 밖에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노려보며 폭언을 뱉는다。

 

그러면 호감도가 단숨에 떨어지고、아무도 다가오지 않게 됐다。

 

그렇게 자신을 지키며 살아간다。

 

이것이 나의 선택。

 

 

 

 

 

 

 

 

 

그런 어느날 곤란한 일이 생겼다。

 

나를 보고도 호감도가 오르지 않는 이성을 처음 봤다。

 

당초 5였던 호감도가 32까지 올랐지만‥‥‥。

 

 

───애초에 32가 뭐야?!

 

 

처음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을 뿐이라 생각했다。

 

하지만、그 녀석의 호감도가 조금씩 올라갈 때마다 왠지 기뻤다。

 

‥‥‥아마도 그 녀석은 나의 용모를 보지 않는다。

 

지금은 그 녀석의 호감도를 올리는 것이、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거기서 곤란한 일이란、내가 사람을 접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게 된 일이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해야지‥‥‥。

 

 

입만 열면 폭언을 뱉고있는 자신。

 

 

───이건 위험해‥‥‥。

 

 

그럼에도、그 녀석은 가끔 기쁜 말을 해준다。

 

말하는 방법을 모르게된 나에게、건방지게도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게다가 평생 곁에 있어준다고도 했다。

 

 

───‥‥‥아주 조금 기뻤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돼!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준 그 녀석에게 어리광만 부리면、호감도는 별로 오르지 않는다。

 

 

나는 각오를 다졌다。

 

 

───일단 조금이라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은 침실에서 연습중。

 

커프스에게 물어보니、우선은 이름을 불러보는게 어떻겠냐는 대답을 들었다。

 

 

───그렇구나!

 

 

집사장 커프스는 나의 몇 없는 이해자。

 

호감도 높은 이성이지만、어릴적부터 돌봐준 그는 다른 차원。

 

솔직히 아버지보다 신뢰하고있다‥‥‥。

 

 

이번에도 훌륭한 조언이야。

 

그러고보니、사이좋은 남녀는 대부분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지。

 

 

───일단 그 녀석의 이름을 부르는 연습!

 

 

「‥‥‥알버트」

 

 

‥‥‥나쁘지 않다。

 

혼자일때는 잘 불러진다。

 

사실은 몇 번인가 이름으로 불러보려 했지만、본인을 앞에두면 그의 이름이 나오질 않았다。

 

 

───좀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겠네‥‥‥。

 

 

「좋아‥‥‥아、알버트」

 

 

왠지 얼굴이 뜨거워진 것 같았다。

 

이름만으로 이래서야 앞날이 훤하네‥‥‥。

 

그리고 이왕이면 좀 더 친근함을 담아서 부르고 싶었다。

 

 

「아니야‥‥‥좀 더 이렇게‥‥‥」

 

 

알버트면 다른 사람과 똑같다。

 

 

───생각해라 로즈。

 

 

나만의‥‥‥그 녀석에게 좀 더 나의 사랑이 전해지는 호칭─────

 

 

「‥‥‥아、아、알」

 

 

순간、얼굴의 뜨거움과 몸의 화끈거림이 한계를 넘어섰다。

 

그리고 새하얗게된 시야 ‥‥‥。

 

 

───안돼‥‥‥서 있을 수가 없어!

 

 

쿵 쿵!!

 

 

옆에 있는 테이블을 때리며、어떻게든 자기 자신을 되찾았다。

 

이래서야、본인 앞에서 이름을 부르는건 무리‥‥‥。

 

 

───어울리지 않아‥‥‥。

 

 

 

 

 

천천히 익숙해지기로 결심한 로즈。

 

하지만、그녀는 아직 모른다、유일하게 자신만의 것이라 생각한 『알』이라는 애칭、

 

그것은 이미 미남 렉스군에게 더럽혀졌다는 것을‥‥‥。

 

힘내라、지지마라、로즈・브래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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