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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나에게 있어서는 미적지근한 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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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이상은 떨어졌을까

침낭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평범한 사람이라면 크게 다칠 것이다

적어도 뼈 몇 개는 부러지겠지

 

 

지면에 충돌하기 직전, 바람마법으로 나를 포함한 세 명은 상처없이 바닥에 놓여진다

 

 

지면이 함몰될때, 나름대로 요란한 소리가 났지만, 주위에 바람마법이 걸려 있다

이걸로 소리는 차단되었을 것이다

 

 

 

「또 공들인 짓을 해주네」

 

 

 

침낭에서 꼬물꼬물 빠져나온 유이는, 티셔츠에 면재질 핫팬츠, 그리고 당연히 검정 타이츠다

 

 

 

「뭐야 이 터널 ......」

 

 

 

후타바는 평소의 트윈 테일을 풀고 있으며, 티셔츠에 하얀 레깅스다

 

 

 

캠프장의 지하는 개미둥지처럼 터널이 마구 뻗어 있엇다

산속에 뭘 만들고 있는거야

산사태가 벌어질텐데

 

 

 

「어라?팔팔하네, 이상하다」

 

 

 

터널 안에서 등장한 것은――

 

 

 

「치카쨩 ? 치카쨩이 그런거야 ?」

 

 

 

그렇게 중얼거린 후타바에게 치카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천진난만한 미소로 나타난 것은, 분홍색 잠옷에 토끼인형을 들고있는 치카였다

 

 

 

「당신, 정체를 감추는게 능숙하네」

 

 

 

그것만 보면, 스사노오 이상이다

눈을 응시하지 않으면,  이 애가 발리언트인 줄 몰랐을거다

발리언트의 수단을 알아두고 싶었기 때문에, 잠시 방치한건데, 설마 이런 수단일 줄이야

 

 

 

「...... 가장 기운 넘치는 것을 골랐더니 설마 관계자였을줄이야, 소문으로 듣던 『조직』의 사람인거야?」

 

 

 

치카의 천진난만한 표정이 어른스럽게 바뀌었다

대사로 미루어 보아, 다른 발리언트와 정보교환을 하지 않는 타입인 것 같다

요근래,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발리언트를 상대하는 일이 많았지만, 치카같은 타입이 평범한걸까

평범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만큼 비율을 모르겠지만

 

 

 

「글쎄, 잠자코 먹혀줄 생각이 없는 것은 확실하지만」

 

「인간 주제에 건방진 말투네」

 

「당신, 그런 외형인데 사실은 몇 살인거야 ? 젊은척 하는 것은 꼴불견인데」

 

「흥, 손발이 짧은게 단점이지만 다들 방심해줘서 편리해」

 

 

 

「저기 카즈, 오늘은 나한테 시켜줄래?가끔은 활약해서, 카즈의 옆에 설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

 

「그럼 나도!요전에는 도움만 받았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웠으니까 보여주고 싶어」

 

 

 

유이와 후타바가 나에게 어필한다

 

 

 

「뭐냐고 당신들 ...... 너무 여유롭잖아. 화나네, 인간풍으로 말하자면 개빡치네」

 

 

 

인류가 전부 그런 말투를 쓰는건 아니라고 ?

 

 

 

「그럼 일단, 후타바의 기술부터 보여줄래?」

 

「오케이 ー!」

 

 

 

후타바는 활짝 미소를 지었고, 유이는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へ자로 구부렸다

 

 

일본의 『조직』을 보자면, 『신기』라고 부를만한 것에, 쉽사리 익숙해질 환경이 아니다

 

만약 뭔가 있었다면, 스사노오의 선물 정도겠지

 

그것에 기인한 무언가를 후타바가 사용할 수 있다면, 보고 싶다

 

물론, 바로 도울 수 있게 준비한 뒤에

 

 

 

「이렇게 무시당하다니 ...... 곧 먹어주마!피어나라!귀여운 친구들!」

 

 

 

치카가 손가락을 튕기자, 그녀 주위의 천장과 지면에서 갑옷무사 같은 해골들이 기어 나왔다

 

누구를 바탕으로 현현시킨 발리언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능력은 네크로맨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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