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카의 번역소

――아아, 이 녀석은 위험하다 에레니아씨와 닮은 소녀가 방에 들어온 순간, 가장 먼저 그런 생각을 했다 피투성이의 블라우스와 스커트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무구함이 느껴지는 천진난만한 얼굴 오른손으로 들고있는 빨갛게 물든 검에, 뭔가 내장 같은 것이 휘감겨 있다。 미쳤다 만난지 1분도 안 됐지만 그렇게 단정짓기에는 충분한 판단재료다 ..... 이렇게 머리는 돌아가고 있지만, 어째선지 몸은 가위에 눌린 듯, 꼼짝도 할 수 없었다 「..... 후후, 아빠 왜그래 ? 무서운 얼굴을 하고선」 그녀는 쿡쿡 웃으며,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천천히, 천천히 내 눈을 응시하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한 표정으로, 내장이 휘감긴 검을 끌며 천천히 다가온다 철퍼덕 검에 휘감긴 내장이 바닥에 떨어졌다 「..... 누구야 ..

이세계/흑발 흑안의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 마피아들에게 노려지고있다 2022. 9. 18. 17:03

말한 순간, 나는 『아차』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머릿속에 저 단어가 스친경우, 대부분 이미 늦었을 때다 눈앞에 있는 『레자보아・하운드』, 『몬태나・패밀리』 의 여자보스라고 생각되는, 중학생 ....... 자칫하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앞에두고, 『어린애』라는 단어를 내뱉어버렸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데 충분한 효과가 있었던 듯, 실제로 눈앞의 그녀는, 여우 귀 같은 것을 ―― 귀인지 의문이지만 ―― , 쫑긋쫑긋 움직이고,그 아래에는 찌푸린 미간, 치켜올라간 눈을 하고 있었다 ...... 길어졌지만, 지금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저질렀다』 다 「네, 네 당신의 말대로, 나는 술도 못 마시는 어린애야, 그래서 뭐야? 이런 분유 냄새나는 로우・틴과 자는건 싫다, 그런 의미야 ..

이세계/흑발 흑안의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 마피아들에게 노려지고있다 2022. 9. 16. 07:07

『겉모습을 정돈해놔. 오늘 밤, 곧바로 팔러 갈거니까』 시각은 벌써 저녁 리넨이 말을 떠올리며 온수 샤워를 하고 있다 폐업한 호텔이지만 아직 인프라 기능이 살아있어서, 냉수 샤워가 아닌 점이 기뻤다 결국 『수인』이 뭐냐는 질문은, 『만나면 안다』 한마디로 끝나버렸다 약간 불안하지만, 이렇게되면 각오하는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이 세계에서도 이런 일을 하게 될줄이야 ......） 계속 두드리고 있는 콘크리트 벽에 손을 얹고 일본에 있을 때의 일이 생각난다. ……별로,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일본에 있을 때도 비슷한 일을 했다. 말 그대로 그런 일. 계기가 뭐였는지 애매하다 제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직업을 잃었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별로 집에 있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이세계/흑발 흑안의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 마피아들에게 노려지고있다 2022. 9. 15. 11:10

―― 너, 나랑 자라 방안이 정적에 휩싸인 가운데, 리넨이 나에게 했던 말을 머릿속에서 되새긴다 말하자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을, 예상하지 못한 상대에게 듣는 바람에 대답도 못하고 그저 굳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토가 쏟은 컵이, 바닥을 더럽히며 공기를 더욱 무겁게 만드는 것 같았다 「...... 어이, 듣고 있어 ?」 침묵이 거슬렸는지, 리넨은 미간을 찌푸리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를 노려본다 「어, 어 ..... 그, 즉 ?」 「몇 번이나 말하게 하지마, 나랑 자라 흑발 흑안, 그러면 햄버거든 브리또든 마음대로야」 「잠깐 어이」 끼어드는 이토의 목소리 왠지 묘하게 살기를 띄고 있으며, 그 목소리는 평소보다 한 옥타브 정도 낮다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너는 드디어 약을 너무 해서 뇌에 구멍 뚫렸냐？하리..

이세계/흑발 흑안의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 마피아들에게 노려지고있다 2022. 8. 30. 19:52

천국에는 주제가 하나야, 바다지 『knocking on heaven's door』 에서 제２장：남자의 용도 「남자는 여자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대」 달빛이 밝은 한밤, 스러져가는 시골 폐교회에 한 예쁜 소녀가 있다 그녀는 일반적인 10대 전반과는 동떨어진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창문으로 새어나오는 달빛에 비쳐지며 십자가 앞에 서 있다 「수녀가 말한거야, 그건 알고 있어, 애초에 누구든 여자한테 태어잖아 『나같은』 애도 말이야」 하나, 그녀에게는 『귀』 가 있었다 그것은 사람의 귀 모양이 아니며 연한 베이지색 머리카락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머리카락과 같은 색의 털로 덮여 있는 그것은 마치 짐승 같은 하지만 그렇게 말하기에는 약간 모독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어딘가 일그러진 뾰족한 큰 귀다 「하지만 그건 틀렸다고 생각..

이세계/흑발 흑안의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 마피아들에게 노려지고있다 2022. 8. 19. 13:42

―― 『나는 현실속에서 꿈을 꾸고 있다』 언젠가 본 영화의 주인공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는 영화 내내 『이곳이 아닌 어딘가』 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만약 그 주인공에게 지금 나의 상황을 알릴 수 있다면 어떤 얼굴을 할까 분명 『헐리웃・ 액션이나 삼류 소설을 너무 읽은거 아니야?』 라며 쓴웃음 짓겠지 그 영화는 주인공이 국가를 떠나 『무지개 너머로』 라는 곡과 함께 유럽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 후에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가 향한 신천지에 그가 원했던 『이곳이 아닌 어딘가』 는 과연 있었을까 ――나는 어떨까 ? 나도 일본에 있을 적, 현재 상황이 싫어서 도망치듯 『이곳이 아닌 어딘가』 를 원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 ◇ 차량 여러대가 줄줄이 늘어져있는 넓은 차고 나를 포함한 6명은 건오일과 ..

이세계/흑발 흑안의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 마피아들에게 노려지고있다 2022. 8. 7. 13:38

안전이라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가볍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엄청난 양의 피다 멀쩡히 사는 놈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인생에서 잠자리 하나만큼의 안전을 얻으려면 실로 수백 갤런에 달하는 피를 흘리게 할 필요가 있었다 ―― 오늘 하루만에 그 총량을 갱신 할 수 있을것 같다 「젠장 ! 누, 누가 원군 ――」 눈앞의 적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목과 몸이 깨끗히 작별했다 주변에 있는 녀석들도 마찬가지로 차례차례 살이 깎여 붉게 물들어간다 ―― 리넨이 모든 것을 찢어 발긴다 「핫하하하하하 ...... !」 스치는 듯한 웃음소리를 내며 녀석은 입맛을 다시셨다 「조심해라 ! 이 녀석들 특상의 『알약』 을 사용했다 !」 「죽어라 ! 약물 중독자놈들이 !」 다른 방향에서의 고함소리 돌아보니..

이세계/흑발 흑안의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 마피아들에게 노려지고있다 2022. 8. 7. 08:53

―― 같은 시간 엘드라 합중국 굴지의 도시 지역인 스틸 요크 그 중앙에 있는 고급 호텔의 최상층 레스토랑에서 그녀들은 원탁을 둘러싼 형태로 앉아 있었다 그녀들 …… 마마 로자리아를 비롯한 이른바 픽서로 불리는 부유층의 여성들은 은닉해야 할 이야기는 반드시 여기서 한다 뒷세계 인간들의 대화는 비밀 스럽게 이루어지는 법이다 스틸·요크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 위치도, 호사스러운 레스토랑의 레이아웃도 멋이 아니고, 전부 보안을 위해서다 「…즉, 「프로젝트」 는 예정을 앞당겨 실시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군요 ?」 묘령의 여인은 그렇게 입을 열었다 그림으로 그린 듯한 품위를 가진 사람이지만 그 눈은 매처럼 날카로워 보는 이들을 무심코 주눅 들게 하는 엄격함이 있었다 마마 로자리아는 그 물음에..

이세계/흑발 흑안의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 마피아들에게 노려지고있다 2022. 7. 31.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