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유이, 음료수를 너무 ――」
「에헤헤 ...... 카즈으 ......」
늦었네
유이가 내 팔에 큰 가슴을 끼우고 입술이 닿을 듯한 거리까지 얼굴을 접근한다
「더 바짝 붙고싶녜 ......」
가슴뿐만 아니라 허벅지도 밀착시키고 허리 뒤로 손을 두른다
이건 이성이 날아가겠다
스사노오가 야마타노 오로치를 쓰러뜨릴 때
술을 마시게 했다는 신화가 머리를 스친다
서둘러 유이를 해독 하고 싶지만 마법을 쓰면 탐지될 수 있다
이 실내에 발리언트는 없는 것 같지만
은밀과 탐지가 뛰어난 놈이 근처에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유이, 키스할게 ?」
「후엣 ...... 드, 드디어 카즈가 나에게 ...... 좋아 ...... 잔뜩 해줘」
유이는 뺨을 붉히고 멍한 눈으로 나를 바라본 뒤 천천히 눈을 감았다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
유이와 입술을 겹치고 혀를 넣는다
그리고 혀끝으로 천천히 해독 마법을 유이의 체내에서 발동시켰다
이정도라면 어지간한 일이 아닌 이상 마법의 발동을 감지할 수 없다
「아흐 ...... 응 ......」
당하는대로 몸을 맡기고있는 유이는
때때로 몸을 흠칫거리고 달콤한 숨을 내쉰다
「후에 ...... 에 ...... 후아앗 ! ?」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뜬 유이가 부들부들 떨고있다
「(들어줘, 앞으로 음료수는 일절 마시지마, 알았지)」
입술을 살며시 떼고 유이를 껴안으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에 ? 지금, 나, 키스, 했어 ?」
「(혼란스러운건 알겠지만, 주변을 봐)」
남녀가 포옹하고 키스를 하며 가슴을 주무르는 등 수상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에 ...... 그치만 ...... 후에에 ......」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격렬하게 혼란에 빠진 유이지만, 여기서 날뛰게 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키스한건 사과하지만, 일단 진정해)」
「사과 하지 않아도 되는데 ..... 기뻤던 ..... 아니, 그게 아니라 ......」
이거 안되겠네
「(아무튼, 음료에 약이 혼입되어 있어)」
「(에 ...... ?)」
약이라는 단어를 듣고 조금 침착해진 유이의 몸에서 힘이 빠졌다
「(무슨 말이야 ? 합법적인 약이며, 벌고 있는 사람도 있는거 아니야 ?)」
「(일단 무료 샘플을 나눠주고 손님을 만드는 방법일지도 )」
「(샘플 ...... ? 그건 있을법하네)」
무료 샘플이라는 표현도 이 당시에는 없었던가
「헤ー이, 모두 ー!달아 올랐어-!!? AZU냥 등장이야 ー!」
등장한 것은 배꼽티에 데님 핫팬츠
뒤로 묶은 롱 헤어를 모자 구멍으로 꺼낸 건강해 보이는 누나다
그녀가 이번 메인 게스트 DJ AZU씨 인거같다
트윈 테일이 어울릴 것 같은 이름이다
「「「 우오오오오오오 ! AZU씨이이이이이이 ! 」」」
AZU냥이라고 부르건 너뿐이잖아
부끄럽지 않은건가
어쨌든
구석에서 물고빠는 남녀
DJ 부스 주변에서 열광하는 사람들로 양극화된 회장은 카오스다
일단 저 DJ에게서 희미하게 새어나오는 마력의 파동 ......
아마 발리언트일텐데,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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