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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drug on varian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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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산할까」

 

 

 

우리는 빌딩 골짜기에 있는 공원까지 도망쳐 왔다

벤치에서 한숨 돌리고 있을때 가장 먼저 일어난 것은 스기타였다

 

 

 

「아니, 잠깐 기다려」

 

 

 

나는 스기타를 붙잡았다

그에게 확인해 두고 싶은 것이 있다

 

 

 

「그렇게 사람이 쓰러져 있는건 비정상이야, 다행히 우린 괜찮은 것 같으니까

사람들에게 발견되기 전에 떠나는 게 좋다니까」

 

 

 

스기타가 하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린다

하지만 이 상황이라면 자신의 몸도 걱정이 되는게 당연할 것이다

 

 

 

「당신은 이후, 쓰러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는건가 ?」

 

「......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지 ?」

 

 

 

스기타의 얼굴이 흐려진다

 

 

 

「당신, 우리에게 말한 것 외에도 뭔가 알고있는거지 ?」

 

 

 

생각해보면 클럽의 소문을 알고 있었던 것도 수상하다

상당히 능동적으로 조사하거나

 

처음부터 뒷세계와 연결이 없다면 알 수 있는 정보는 아닐 것이다

발리언트측도 먹이를 낚기 위해 약간의 정보는 뿌렸겠지만

 

그렇게까지 공공연하게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 알았어, 오늘은 이런 일에 말려들게 할 생각은 없었으니까, 사죄를 포함해서 말할게」

 

 

 

스기타는 다시 벤치에 앉아서 말을 시작했다

 

 

 

「나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어, 대학을 졸업하면 결혼할 생각이었지」

 

 

 

우드득 어금니를 깨문 스기타는 분에 찼는지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하지만 그녀는 어이없이 죽어버렸어, 그 약 때문에 ......

나는 대학 논문 작성에 바빠서 그녀와 연락을 취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논문 작성을 끝내고 그녀의 집에 찾아갔을때는 이미 늦었어

약에 중독되어 있었던거야, 그녀가 스스로 약에 손댈리가 없다

그녀를 좋아했던 남자의 원한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증거는 나오지 않아서 말이지 ...... 」

 

「그런 ......」

 

 

 

유이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막았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죽인 약만이라도 위법으로 인정받게 만들고싶은거야

경찰도 조사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나 자신도 뭔가 하고싶었던거야」

 

 

 

흠 ......

 

앞뒤가 맞는다면 맞지만

 

 

 

「너희를 미끼로 사용한건 이렇게 사과할게 」

 

 

 

스기타는 머리를 깊게 숙였다

 

 

 

「내가 말하는것도 뭐하지만, 너희들도 약에는 손대지 않는게 좋아

아니면 뭔가 사정이 있어서 조사중인건가 ?」

 

 

 

나와 유이는 무심코 얼굴을 마주봤다

 

 

 

「역시 그런가, 생각없이 약에 손댈 애들로는 안보였으니까, 사정을 설명해줄 생각은?」

 

 

 

스기타의 물음에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그래 어쩔 수 없네, 하지만 정보 교환은 해줄 수 없으려나 ?

연락처를 받는 정도는 괜찮겠지 ?」

 

「그정도면」

 

 

 

우리들은 스기타와 전화번호를 교환 하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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