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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내 의매가 싸워나갈 필요는 없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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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괴물은 인간형이라고 해도, 전신 근육질인 사이클롭스 같은 체형이었다

무엇보다 특징적인 것은 ......

 

 

 

「저질렀군」

 

『무엇을 말인가 ?』

 

 

 

어딘가에 비치된 스피커에서, 수장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카메라로 이쪽의 모습도 보고 있을 것이다

 

 

 

「발리언트를 마구 합성해 버렸군, 약 100체인가 ...... 게다가 제어에 인간을 사용하고 있다

 

『호오 ..... 한눈에 파악하다니, 굉장하군, 하지만 이 합성체를 이길 수 있냐는 별개의 문제다 』

 

 

 

게다가 약점일터인 인간의 머리는, 녀석의 체내를 항상 이동하고 있는 것 같다

발리언트중에, 이런 술식이 특기인 녀석이라도 있는걸까

마족에도, 온 나라 인간을 합성하여, 고깃덩어리 거인으로 바꾼 놈이 있었는데 그런 부류겠지

 

 

100체라고 해도, 합성에 사용된 대부분은 저귀 수준이다

하지만, 단순히 마력량으로 비교하면, 인간을 아득히 능가하겠지

 

 

 

「그어어어어어어 ......」

 

 

 

합성귀의 이마에 뿔이 돋아나더니, 그곳에 마력이 집중되어간다


그 뿔만으로도, 성인 남성의 키 정도는 되는 크기다

 

충전이 빠르다 !

 

 

 

「카아앗 ! !」

 

 

 

합성귀의 외침과 동시에, 직경 3m 정도의 빔 형태 마력포가 나를 향해 날아왔다

우선 ...... 피한다 !

 

 

나는 마력포 옆을 달려나가 합성귀신의 목을 베어냈다

그러나 합성귀는 신경도 쓰지 않고, 그 두꺼운 팔을 휘둘렀다

그렇게 되겠지 !

나는 팔을 걷어차고 거리를 둔다

 

 

착지한 나의 등뒤로 마력포가 다가온다 !

뭣 ! ?

뒷벽에 반사됐어 ! ?

마력포를 손바닥으로 받아내며, 벽에 걸린 마법을 해석한다

경도 상승과 더불어, 특정 마력을 반사하는 술식이 걸려 있다

합성귀 콤비네이션으로, 침입자를 격퇴하기 위한 장치 중 하나란 말인가

이 기지는 발리언트에 관한 기술의 정수를 모으고 있을 것이다

 

 

머리를 재생시킨 합성귀는, 굴러다니는 머리로 팔을 뻗어 흡수했다

생긴걸로 예상했지만, 역시 부위 구분은 없는가

 

 

합성귀는 주먹에 마력을 실어 나를 향해 내리쳤다

나는 쉽사리 피했지만, 내리쳐진 마력은 바닥에서 반사돼 천장으로 치솟는다

포스 게이져냐고 !

각성판은 3회 나갈 것 같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합성귀의 팔을 잘게 썰고 있었다

 

 

그러나, 주사위 크기로 잘린 살점도, 서로 끌어당기더니 본체로 흡수됐다

 

 

그렇다면 !

 

 

나는 오른손에 흑날의 검, 왼손에는 마력으로 생성한 빛의 검을 쥐었다

 

 

 

「구오오오오오 !」

 

 

 

합성귀가 돌진해온다

이번에는 양손에 마력을 담고 있다

일단 오른쪽 !

나는 오른손을 베어내며 피하고, 이어서 왼손도 똑같이 처리한다

그것이 미끼였다는 듯, 합성귀의 뿔에서 마력포가 발사됐다

 

 

나는 그것을 교차시킨 두 자루의 검으로 받아내고, 마력포와 같이 합성귀의 몸을 십자로 베어냈다

합성귀의 체내에 있던 인간의 머리도 두 동강 났다

소용돌이 치는 마력, 그중에서 유난히 약한 부분이 약점이라고 판단했다

 

 

땅울림을 내며 합성귀는 쓰러졌다

그러나 또 재생을 시작한다

재생을 시작한 것은 체내에 있던 인간의 머리도 마찬가지였다

뇌조차 발리언트에 침식되어, 인간을 벗어난건가

 

 

 

『무시무시한 실력이군, 도저히 인간 같지가 않아 ...... 하지만 어떤가 ! 마력이 있는한 얼마든지 재생한다 !』

 

 

 

우쭐해하는 수장에게 미안하지만, 쓰러뜨리는 방법은 두 손가락으로 부족할 정도로 생각난다

순수한 전투가 된다면, 내 영역이다


결정했다, 그 방법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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