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사노오 ...... 왜 이런 곳에 있는거냐」
생목 상태로 수수께끼의 액체에 잠겨 있는 것을 「있다」라고 표현해도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보는대로 치료중이지」
액체를 진동시키며 발산되는 목소리라 명확하지 않다
「봐도 모르겠다만」
「핫핫하, 그건 그렇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웃는거냐
「치료한다 해도, 왜 『조직』의 시설에 있는거냐고 묻는거야」
「그거야, 발리언트는 치료시설을 갖추지 못했으니까, 약한 녀석은 죽을 뿐이고」
「그부분이 아니야, 발리언트가 『조직』에서 치료받는 것 자체가 이상하잖아」
「그렇지」
스사노오는 씁쓸한 얼굴로 자조하듯 웃었다
「발리언트와 『조직』은 연결되어 있다 ...... 너는 그 사실을 몰랐구나」
「참으로 총명한 고등학생이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사실이야」
「어째서지, 인류와 발리언트는 적이 아닌가」
「아니지, 먹는 자와 식량이다」
이런 점이 스사노오도 새삼 발리언트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 측에서 보자면, 처세술인가」
「차라리 그랬다면 좋았을텐데, 거참 인간의 욕망은 두렵네, 우리의 식욕 이상일지도」
그렇군 ...... 그런거군 ......
「『조직』은 발리언트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고위 발리언트는 『조직』의 인간을 습격하지 않는다는 보수를 지불한다
『조직』은 저위 발리언트라면 쓰러트릴 수 있으니 그들은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다
더욱이 그 안전을 고위 관직자들에게 팔아, 자금을 확보하여 정치에 개입하는 것조차 가능해진다」
「정말 고등학생 같지가 않네, 마치 어디선가 답안을 보고 온 것 같다」
저쪽 세계에서도 마족 상대로 비슷한 짓을 하는 국가가 있었지
그 국가는 결국 마왕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졌다
이런 조직에 후타바를 놔둘 수 없다는 마음이 강해진다
유이가 소속된 북유럽계는 어떨까 ?
이런 상태라면 저쪽도 멀쩡할리가 없지만, 지금은 후타바 일을 해결하자
「그럼, 정보제공 감사하지」
「이런, 나를 죽이고 가지 않는건가 ?」
「그런 상태면, 사람을 먹지도 못하잖아」
「부활하면 먹을건데」
「그때는 죽여줄게」
「앗하하, 역시 너는 재밌는 인간이다」
「괴짜라는 의미라면, 네가 할말이 아니다」
정에 휩쓸린게 아니다
이녀석, 다른 발리언트와는 무언가 다르다
이런 남자는 살려두는 것이 좋다
마족과의 싸움에서 배운 경험에 의한 감이다
이녀석에 관해서 조금 신경쓰이는 것도 있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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