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괴물과 싸우는건 처음이 아니야……? 시라토리씨도、게다가 여동생씨도……?」
우사노는 나무 그늘에서 나온 후타바를 포함하여、우리 세 명의 얼굴을 순서대로 바라봤다。
그 얼굴은 당혹감과 약간의 희망으로 차있었다。
상당한 배짱이다。
「이렇게 되면 설명할 수 밖에 없겠지만、그 전에……」
나는 우사노와 유녀、그리고 유이의 상처를 마법으로 고쳤다。
「상처가……나았어? 마치 마법 같은……」
놀란 우사노는 일단 내버려두고、쓰러진 나무를 들어올려、
절단면을 최대한 맞추고 회복마법을 건다。
식물이라면 이걸로 낫는다。
자세히 보면 접합부가 살짝 일그러져있지만、그건 뭐……어쩔 수 없다。
벤치 같은 무기물은 치유마법으로 고칠 수 없기 때문에、이것도 어쩔 수없다。
마지막으로、기절한 유녀에게 혹시 모르니 수면 마법을 걸어둔다。
그럼……우사노에게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까?
타인에게 떠벌리고 다니는 타입은 아니겠지만、섣불리 끌어들일 수도 없다。
「나도 함께 싸우고 싶어!」
내가 고민하고 있자、우사노는 그렇게 말했다。
그녀는 쉴새없이 말을 잇는다。
「기구한 운명에 말려든 남녀가、특수한 능력을 사용하여 세계의 어둠에서 꿈틀거리는 이형과 싸운다!
이런 전개가 현실에 있다니!
당연히 비밀은 지키겠습니다! 시라토리씨가『적합』했다고 말했으니、이걸 사용하는건 레어한거지?」
우사노는 카추샤를 가리켰다。
평소부터 많은 픽션 작품에 접해서 그런지、이해……라기보다、망상이 빠르다。
설명할게 거의 없네。
「그렇다면 분명 나도 전력이 될거야! 지금은 아직 난바군과 시라토씨의 발끝에도 미치지 않겠지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게! 부탁이야! 동료로 삼아주세요!」
우사노가 진지한 표정으로 기세좋게 고개를 숙였다。
「이 의욕……오히려 위험할 것 같은 느낌인데 」
유이가 약간 떨떠름한 표정을 하고있다。
「나도 동감이다。흥미만으로 발을 들였다간 죽을거야。
게다가、지금은 갑자기 비일상에 말려들어서 들뜬거 같은데、
여차하면 도망치고 싶어질거야。그게 생물로서 당연한거고」
「그래도 나는 특별해지고 싶어!」
우사노가 나를 응시했다。
변신에 의한 것이겠지。카추샤에 의해 앞머리가 올라가 있어서、눈동자가 。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건 처음뿐、그건 금방 괴로운 일상으로 변할 뿐이야」
「그래도……그래도、난바군의 특별한 한 사람은 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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