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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화 결정] 026 프레이아 선생의 일기。

이세계/극히 오만한 악역 귀족의 소행

by 야사카 2023. 1. 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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〇월‪‪✕일

 

오늘、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

당분간 『길버디아』에 남겠다고 했다。

길버트가의 적남이 『어둠 속성』을 발현했다던가。

정말! 희소 속성이 굉장한건 알고 있지만 말야! 

언니는 너무 제멋대로야! 

어릴적부터 계속 그래。

평소에는 요령이 엄청 좋으면서、마법만 관련되면 바로 이렇다니까。

아직도 우리집에 얹혀살면서……。

 

별로 상관없어! 

어차피 나를 편리한 하인 정도로 생각했을테고! 

아ー후련하네! 

 

……하지만、조금 쓸쓸하다。

 

절대로 말하지 않을거지만。



〇월☆일

 

매일매일 언니가 편지를 보냈다。

그거 자체는 엄청 기쁘다。

기쁘지만……그 내용은 항상 비슷하다。

루크군 굉장해、라던가。

앨리스쨩 굉장해、라던가。

어둠 마법 장난 아니야、라던가。

계속、계ー속 그런 느낌! 

알았어 알았다고! 

그리고 말야、절반 이상이 『위험해』로 채워져 있는건 편지가 아니야! 

얼른 돌아오라고 이 마법 바보ー! 



♢월〇일

 

언니가 『길버디아』에 채류한지 약1년、드디어 돌아왔다。

아싸ー! 

……응、그건 정말 기뻤다。

이래저래 외로웠으니까。

근데 말야……돌아오자마자 『3년정도 교사 할거야 잘 부탁해ー』라고!? 

아니아니아니。

갑작스러운 것도 정도가 있지! 

……하아、언니의 자유분방함에는 당해낼 수 없네。

왠지 모르게 알고있어。

어차피、어둠 속성을 발현한 루크군이 원인이잖아。

정말……수험도 아직이고、붙을지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너무 성급해 언니는。

게다가、일단 여기는 굉장한 마법학원이야。

되고 싶다고 될 수 있을만큼 쉽지는……아니、될 수 있겠네……언니라면。

 

뭐가 됐든、내 언니 『아멜리아』는──『마법 기사』까지 올라간 굉장한 사람이니까。

 

집에서는 그렇게 게으르면서。

관심있는 일에는 한결같이 돌진하고、일체의 타협을 하지 않아。

그런 부분은 정말 존경하고 있어、언니。



△월△일

 

오늘은 아슬란 마법학원의 수험 당일。

응……루크군、너무 굉장했어。

언니가 지겨울 정도로 매일 얘기하니까 궁금했는데、그거라면 절대 합격이야。

마법 자체는 별로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좋은 속성을 발현해도、그걸 다루는 마법 재능이 없으면 의미가 없어。

하지만、있단 말이지。

둘 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특별한 사람。

언니가 바로 그런 사람이고、루크군도 그런 타입이겠지。

다만……처음부터 뭐든 잘하는 사람일수록、의외로 좌절에 약하니까 걱정된단 말이지。

아니、그럴때야말로 우리 교사가 지탱해줘야겠지! 

좋아! 왠지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어! 

 

……하지만 나、아이 되게 좋아하는데、너무 긴장해서 태도가 딱딱해진단 말이지……。

왠지、쿨한척 하게 된달까。

학원에서 내 캐릭、이미 그걸로 굳어져 버린 비극……。

 

아니、약해지면 안 돼 프레이아! 

올해야말로! 올해부터는 학생들과 친해져서、뭐든 가볍게 상담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될 거야! 

이렇게、나의 담임 데뷔 계획이 시작되었다。



‪✕‬월#‬일

 

마침내、드디어、이제서야! 

1학년의 담임 교사를 맡게 되었다! 

아싸ー! 

너무 좋아서 날아오를 것 같아ー! 

동경했다 말이지、담임 교사。

너무 기뻐。

 

……하지만、불안한 점도 있다。

 

너무 엄격해 이 학원。

서열제도 때문에、다들 엄청 살벌하단 말이지。

매년、반드시 1학년때 전학하는 애가 생기고……。

 

우와아ー、생각할 수록 점점 불안해져。

 

내가 할 수 있으려나。

학생이 말을 걸어오면、여전히 엄청 긴장해서 말투가 굉장히 딱딱해지고……。

너무 불안해。

뭔가 성대히 실패할 것 같은 느낌。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일단 언니한테 상담해볼까。



 ◎월〇일

 

……내일이다。

드디어 내일、신입생의 첫 등교날。

부、불안해 죽겠어……。

왠지 오늘 내내 그 생각만 해서、학원에서도 미세한 위통이 느껴진다。

엄청 아픈건 아니지만、계속 작은 통증을 느끼는 타입의 지옥。

도와줘 언니。

아니、언제나 숙면을 취해서 부럽네。

조금은 불안함을 느껴줘……。

언니는 남을 가르치는거 서투르니까。

 

천재는 정말 싫다ー。

뭐든 감각으로 이해하니까。

어릴때 언니가 공부를 봐주거나、마법을 가르쳐준 적 있지만……정말 하나도 이해할 수 없었지。

공부쪽은 정보량이 너무 많고。

주변 지식이나 그 발전적인 내용도 한 번에 알려주니까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마법은 더 최악。

뭔가 『여기는 쾅이야! 슈르륵이 아니라!』그런 의음어 뿐。

 

뭐야 정말。

그런 느낌으로 어떻게 논문을 쓰고있을까。

천재의 감각만큼은 평생 이해할 수 없겠지。

하아……내 언니지만 너무 미지의 생명체야。

 

하지만、언니 생각을 하니까 조금 편해졌어。

고마워。



◎월‪✕‬일

 

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

 

정말 위험해。

 

오늘、담임으로서 첫 날。

갑자기 서열전이 벌어졌다。

루크군이랑 아벨군。

서열 1위와 최하위。

그게 아무튼 위험했다。

 

일단……어째서 2명다 검으로 싸우는 거야!? 

시작부터 영문을 모르겠어!! 

 

아니、아벨군쪽은 이해할 수 있어。

강화 마법의 중복。

미지의 덩어리같은 아이。

정말 굉장해。

하지만、아직 마법에 휘둘리는 느낌이다。

움직임이 너무 직선적。

검에 별다른 마력도 두르지 못했어。

그건 마도구로 메꿀 수 있지만、마법을 베는 『단마』를 못하는건 치명적。

검사로서 스타일을 확립하려면 꼭 필요하다。

 

응、과제가 한가득。

기대된다。

아벨군、그리고 루크군은 언젠가 『마법사는 마법만으로 싸운다』는 커다란 흐름을 바꿔줄 것 같아。

그래、이른바 『마법 검사』려나。

 

그리고 루크군。

이 아이는……위험해。

정말 아무튼 위험해。

 

과제는 많지만、아벨군의 『속도』는 엄청난 위협。

눈으로 쫓을 수 없었다。

나라면 초광범위 마법으로 요격한다。

아니、그게 가능한 속성 마법사라면 누구든 그렇게 할 것이다。

아무리 빨라도、도망칠 장소를 없애면 되니까。

 

그런데……루크군은 검으로 받아쳤다!! 

심지어 아무런 강화도 없이!! 

영문을 모르겠다。

검조차 잡아본 적 없는 나라도 이해할 수 있다。

루크군의 그것이 범상치 않은 기술이라는 것을。

 

그리고 마지막에 보여준 어둠 마법!! 

정말 터무니없이 굉장해서 일순간 방심했어!! 

언니에게 듣긴 했다。

어둠은 『흡수』의 특성을 가졌다는 것을。

근데、그정도였어!? 

필사적인 마력 조작으로 어떻게든 저항했지만、반절이나 빼앗겼어。

“마법 장벽”을 시전하던 수많은 마도구도 전부 부서졌고。

 

언니가 그 아이에게 집착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야、누구든 알 수 있을만큼 특별한 아이니까。

 

하아……그치만 혼나겠지……。

왠지 분위기 타서 서열전을 허가해 버렸고……。

 

아、그리고 담임 데뷔는 성대하게 말아먹었습니다。

올해도 쿨 선생님 캐릭으로 갈게요。

 

……우울。



◎월☆일

 

수업이 시작되고 며칠이 지났다。

뭐랄까、무척 순조로워。

기숙사에서도 사이좋게 지내는 것 같고。

서열이 있는 이상、누구든 라이벌일 뿐이다。

하지만、동급생끼리 협력해야만 하는 측면도 있단 말이지。

적극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서로를 끌어올리지 않으면 상급생에게 이길 수 없으니까。

 

뭐……언제나 예외는 있지만。

 

그것보다、내일은 미아씨와 로이드군의 서열전이다。

국민들의 관람하에 치루어지는 첫 정식 서열전。

불안하겠지。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

 

그건 그렇고、나는 1학년의 서열전은 찬성할 수 없어。

절대로 2학년부터가 좋다니까。

일단 마음을 키워야 한다。

그렇다면 1학년 때 전학하는 아이도 줄어들거야。

 

……나로서는 이 학원의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

 

하지만、미아씨! 로이드군! 

둘 다 힘내! 

응원할게! 



◎월♢일

 

서열전의 결과、로이드군의 승리。

미아씨는 3속성을 발현한 인재。

잠재력은 로이드군에게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정신적인면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다。

결과만 보면 허무했지만、내용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분명、이 경험은 두 사람을 크게 성장시켜 줄 것이다。

 

로이드군은 전투에 능숙하네。

3속성인 미아씨보다 선택지가 한정적이다。

그래서、뭔가 하기 전에 압도적인 화력으로 밀어붙인다。

심플하지만 최적이라 생각한다。

무척 잘 맞아。

 

다만……미아씨가 걱정된다。

아마도、그녀의 첫 좌절。

괜찮으려나。

말이라도 걸어볼까 했지만、오늘은 그냥 두기로 했다。

지금 무슨 말을 해도 그녀의 마음에 닿지 않을테니까。

 

하지만、내일은 꼭 만나봐야겠어。



◎월□일

 

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

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끝났어。

 

오늘、미아씨가 마법 수련장의 사용 허가를 받으러 왔다。

재기 빠르네、라고 생각했어。

당연히 신경쓰여서 보러갔지。

그랬더니 말야、루크군이 있네。둘이 뭔가 얘기하더라。

대화는 들리지 않았지만、평범하지 않았어。

그야 그렇지、미아씨가 울면서 루크군의 바짓자락에 매달렸으니까。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정신없이 보고 있었더니、루크군이 이쪽으로 걸어오더라。

패닉에 빠져서 청소도구 로커에 숨어버린게 안좋았어。

 

들켰다。

 

그리고 동요한 나는──

 

『청소 용구를 넣어두는 로커에 교사가 숨어있다。그 개연성은 높지 않지만、결코 제로는 아니다。

거기에 그 이상의 사실은 없고、이것이 진실이자 현실이다』

 

 

……그렇게、자기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의 발언을 남기고 도망쳤어。

 

아아아아아아!! 

 

내 이미지가아아아아아아아!! 

 

내일부터 어떻게 학교에 가냐고오오오오오 언니 도와──(문자가 흐트러져서 읽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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