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89. 물의 별에 각오를 담아 (2)

본문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우리 4명은 시라토리가에서 훈련에 힘쓰고 있다。

 

지금은 훈련장으로 쓰고있는 홀에서 점심식사 중이다。

 

오늘은 유이가 만들어준 카레다。

 

시판하는 루가 아닌、스파이스부터 만든 본격적인 녀석이다。

 

내가 알고있는 카레와는 사뭇 다르지만、터무니없이 맛있다。

 

 

「얼마나 완벽 초인인 겁니까……」

 

 

 

후타바가 분해하지만、이런 카레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에、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넷이서 담소를 나누는 도중、홀의 구석에 놓여있는 인터폰이 울렸다。

 

나의 결계로 외계와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메이드 등이 유이에게 볼일이 있어도、직접 부르러 올 수 없다。

 

 

 

「이 콜음、전화네」

 

 

 

아무래도 이 인터폰은、외선으로도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입구 쪽으로 걸어간 유이는、부속된 전화기를 들었다。

 

 

 

「에에……괜찮아、연결해줘」

 

 

 

아무래도 상대는 와타나베인 것 같다。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나만 들。

 

 

 

「응。……에에。……。마침 같이 있으니까 물어볼게」

 

 

 

유이가 전화를 보류 상태로 돌리고、우리에게 돌아왔다。

 

그러고보니、개인이 휴대전화를 갖게되고 나서、보류는 회사의 전화 정도에서만 쓰게 됐지。

 

 

 

「와타나베씨가、『모두랑 바다에 갈건데、같이 어때』라고 하네。어떻게 할거야?」

 

 

 

유이가 주로 나를 바라보며 물어봤다。

 

 

솔직히、전혀 내키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방학을 이대로 훈련으로만 보내는 것도 어떨까 싶다。

 

난 이미 두 번째고、상관없지만、유이네들은 추억이 필요하지 않을까。

 

고등학교 클래스 메이트와 여름방학에 놀러간다는 추억은、지금 밖에 만들 수 없다。

관련글 더보기